SaaS 4가지 종류별 해외/국내 툴 추천 1편
SaaS 4가지 종류별 해외/국내 툴 추천
SaaS는 Software as a Service의 약자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를 뜻합니다. 정확한 정의는 아니지만 흔히 ‘구독형 소프트웨어’라고 칭하는 것이 바로 SaaS입니다. SaaS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해서 딱 한 가지로 예시를 들기 어렵습니다. SaaS는 개발, 문서 작성, 회계 관리, 인력 관리, 고객 관리, 데이터 관리, 세일즈,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기 다른 용도로 쓰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SaaS 종류를 구분하기 위해 Openviewpartners의 PLG(Product-Led Growth) Market Map에서는 4가지 분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SaaS 분류
개발자와 제품 툴(Developer & Product Tools)
콜라보레이션/협업 툴(Productivity & Collaboration)
고객 인게이지먼트 툴(Customer Engagement)
백오피스/오퍼레이션 툴(Back office & Operations)
오늘은 SaaS를 4가지로 구분해 설명하고, 각 분류마다 국내외의 대표적인 플랫폼들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다른 기업들은 어떤 자동화, 간편화 툴을 쓰는지 하나씩 알아봅시다.
해외 SaaS 분야별 플랫폼이 궁금하시다면 이 콘텐츠도 읽어보세요.
개발자와 제품 툴
데이터독(Datadog)
데이터독은 2010년에 시작된 IT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 SaaS입니다. 여기서 클라우드 모니터링이란, 고객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환경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을 뜻합니다. 서버와 클라우드를 담당하는 개발자들은 이 과정에서 데이터독으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오류를 대비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독을 사용하면 APM, log, Infrastructure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여러 클라우드 환경 속 분산되어 있는 클라우드 리소스를 한 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데이터독은 모든 클라우드 방식과 연계 가능한 유연함과 고객사의 복잡한 요구 조건을 맞추기에 용이하여 전 세계 개발자들의 공수를 덜어줍니다. 또한,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용성으로 인해 개발자뿐만 아니라 운영팀과 비즈니스 유저끼리 협업하기에도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랭코드(Langcode)
현재 소프트웨어 업계는 개발자들이 개발에만 온전히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특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회사가 어떤 코드를 사용해왔는지, 어떤 데이터베이스를 적용해야 하는지 등 개발 외적인 업무가 많기 때문입니다.
랭코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챗봇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해당 플랫폼은 사내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코드, 파일, 링크 등 콘텐츠들을 AI가 학습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합니다. 랭코드 하나로 개발자들의 트레이닝, 가이드, 분석, 협업 총 4가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해외 개발 지원 플랫폼 '데이터독(Datadog)', '컨플루언스(Confluence)' 보다 국내 사용이 편리한 것도 강점입니다. 기존 플랫폼들은 문서 형태여서 자료가 방대해질 경우 사용자가 코드나 업무 전반을 관리하는 것이 다시 어려워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랭코드는 이를 챗봇 방식으로 해결해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콜라보레이션/협업 툴
콜라보레이션툴은 말 그대로 팀원들 간의 협업을 도와 생산성을 향상하는 SaaS입니다. 익히 한 번쯤 들어보셨을 유명한 협업툴이 2가지 있습니다. 바로 슬랙과 노션입니다.
슬랙(Slack)
‘슬랙’은 클라우드 기반 메신저형 협업툴로, 현재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업무용 메신저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채널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마다 담당자를 지정하여 새로운 워크스페이스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슬랙은 일반 메신저와 다르게 메시지에 댓글을 달 수 있는 스레드(Thread) 기능이 있어 채팅방 구성원 수가 많아도 채팅창이 길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별 메시지가 범람하여 내용 확인이 어려워지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노션(Notion)
올인원 워크스페이스 ‘노션’은 생산성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공유 노트입니다. 간단하게는 메모장으로, 업무 할 때는 프로젝트 관리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에 쓰입니다. 최근엔 노션을 웹사이트처럼 활용하는 기업도 늘었습니다. 각종 기업들의 채용공고나 회사 소개 페이지가 노션으로 대체된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노션 하나로 노트 정리, 일정 및 프로젝트 관리, 업무 보고서 작성 등 각종 협업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노션은 슬랙, 구글 캘린더 등 다양한 SaaS와 연동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에서 선호됩니다. 특히 노션과 슬랙은 서로 간 연동이 편리해서 이 두 가지 플랫폼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슬랙과 노션, 이 두 플랫폼이 성공한 이유에는 뛰어난 성능뿐 아니라 직관적이고 깔끔한 디자인 또한 한몫했습니다. 슬랙은 간단한 UI와 뛰어난 모바일 연동성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션도 조작하는 방법만 익힌다면 손쉽게 실용적인 보고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최근 노션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이 일상 속에서 활용하는 대중적인 SaaS가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션 투어’의 유행입니다. 노션 투어란, 유튜버들 사이에서 본인만의 예쁜 노션 플래너와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노션 투어’가 유행한 것을 보면 잘 만든 협업툴 활용이 언택트 시대에서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객 인게이지먼트 툴
기업은 고객을 유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들과 탄탄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근래 팬데믹으로 인해 고객 경험을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기업은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객 인게이지먼트 툴은 이를 지원하는 SaaS입니다.
인터컴(Intercom)
‘인터컴’은 고객 관리를 체계적으로 도와주는 대표적인 글로벌 고객 인게이지먼트 툴입니다. ‘Resoultion Bot’이라는 자동화 서포트 봇을 이용하여 반복해서 들어오는 고객 문의를 24시간 내내 빠른 응대가 가능합니다.
반복 문의 처리 외에도 고객들의 다양한 상황과 문제를 해결하는 ‘티켓팅 시스템’ 기능이 있습니다. 티켓팅 시스템으로 고객들은 문제를 자세하게 보고하고,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컴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노션 등 여러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신뢰도 높은 고객 관리 SaaS입니다.
인터컴은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국내에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런 인터컴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툴 ‘채널톡’이 있습니다.
채널톡(Channel talk)
‘채널톡’은 클라우드 기반 고객 서비스 메신저입니다. 변화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맞춰 메신저뿐만 아니라 고객관계 관리(CRM)와 마케팅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X 담당자라면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는 고객 상담 때문에 혼선이 생겼던 경험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렇게 흩어진 상담을 하나의 고객 인게이지먼트 툴에 집중시키면, 임직원 간의 소통은 물론 고객 데이터 관리도 편리해집니다.
채널톡의 주기능은 고객 상담을 자동화하는 챗봇 서비스입니다. 챗봇으로 수집한 고객 상담 데이터를 마케팅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고객의 취향을 빠르게 파악해 상담 만족도를 높이도록 지원합니다. 이처럼 대량의 고객 통계 데이터를 플랫폼 안에서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채널톡은 상담의 질을 높이고 고객 관리와 협업을 간단화할 수 있는 SaaS입니다.
백오피스/오퍼레이션 툴
SaaS 종류 중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업 운영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백오피스/오퍼레이션 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예시는 HR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를 가져왔습니다.
시프티(Shiftee)
‘시프티’는 파편화된 HR 솔루션들을 한 곳에 모아 단일 시스템으로 제공하고, 각 기능들을 조직의 근로제도와 형태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는 백오피스 HR SaaS입니다. 시프티는 기업 규모와 업종에 관계없이 다양한 근무 형태에 맞춰 시스템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외근, 재택근무 등 근무 형태 설정과 자동화된 근태관리, 휴가 관리, 근무 일정 관리 및 공유가 가능합니다. 전자 계약 및 결재 기능 또한 하나의 제품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SaaS는 업계 신흥 강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생 스타트업 ‘플렉스’입니다.
플렉스(Flex)
‘플렉스’는 HR의 모든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합니다. 구성원 개개인의 데이터를 하나의 소프트웨어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 시장과 근로법에 대응하여 즉각적인 솔루션 업데이트를 제공합니다.
플렉스는 편리하고 직관적인 UI/UX를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노션과 슬랙의 성공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플랫폼 자체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사용성과 디자인 또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 포인트입니다. 이 같은 강점과 탁월한 사용자 편의성 덕에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가입 고객사 4만 곳을 확보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외에서 쓰이는 SaaS 종류 4가지를 알아보고, 종류별 툴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SaaS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과 시장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이 4가지 기준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고객, 개발자, 기업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다양한 사용자가 업무 효율화를 위해 SaaS를 활용하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제는 SaaS 종류와 협업툴을 얼마나 알고 있고,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이 되고 기업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기업 내 비효율적인 업무가 있다면 SaaS 도입으로 리소스를 절약하는 것이 성장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가고 있는 요즘, 대부분 아직 수작업하는 업무가 있습니다. 바로 재무회계팀의 경비 처리 및 정산 업무입니다. 지출 내역 하나 처리하려면 영수증 풀칠해서 모으고, 엑셀에 또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량도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발 빠른 기업들은 효율적인 경비 처리를 위해 백오피스 SaaS ‘스팬딧’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일일이 수기 처리하던 비용 관리 과정을 개선한다면 임직원은 주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경영진은 효율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